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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운명, 숙명... 어떤 단어들이 그들의 사랑을 표현해낼 수 있을 것인가
다음 세상에 태어나서도 다시 이번 생애 이루지 못한 사랑을 이어간다는 고은님표 시나리오는 많은 이들의 가슴에 촉촉한 단비로 다가왔고, 우리들 누구나가 자기 옆에 나란히 서 있는 그 사람을 다시금 사랑어린 눈빛으로 바라보게 만들었다. 내가 다시 태어나도 지금 내 옆에 있는 이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인가?
황순원 선생님의 소나기처럼 만남이 시작되고, 홀로 떠나는 입영열차처럼 소리없는 헤어짐으로 끝이 났지만, 둘만의 사랑은 네버엔딩스토리로 남는다.
당신을 사랑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다음에 다시 두 사람이 이 세상 어느 곳에서 만나더라도 행복하기를 바란다. 뉴질랜드에서의 번지점핑처럼 새로운 도약이 그들앞에 있기를...
시간차 출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화질은 구판과 비교하여 크게 낫다고 할 수는 없을 듯하고, 영화 내적인 면은 만족스러우나, 없다시피한 서플은 적잖은 실망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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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ok73seou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