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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말이 필요없는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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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kym0103 |
등록일 : 2024-06-25 |
평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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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말이 필요없다. 그냥 보면 된다.
이 영화는 한마디로 '스타일' 이라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롱코트와 총기액션, 그리고 슬로우모션. 어떤 면에선 80,90년대 홍콩 액션 영화를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그렇게 단순한 영화 또한 아니다. 대사 하나하나, 대담 하나하나에 은유적 표현들과 철학적 메세지들이 숨겨져 있다.
선역, 악역.. 모든 캐릭터들에게 각자의 사연이 있고 목적이 있다. 어릴때는 끝내주는 액션에 환호하며 보았다면, 청년기가 되어서는 이 영화의 철학적 메세지에 주목을 했고, 나이가 든 지금은 사이퍼 캐릭터에 큰 공감을 하며 씁쓸함을 곱씹는다. The One이 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우리들. 선택받지 못한 걸까, 우리의 운명이었던 걸까? 아니면 우리가 기회를 잡지 못한 걸까.
어찌되었던 간에, 누군가 내게 빨간 약과 파란 약을 건넨다면 난 둘 다 삼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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