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빙 : 한국어 일본어
화면 : 1.85:1 아나몰픽 와이드스크린
제작년도 : 1999 년
자막 : 한국어 영어
오디오 : 돌비디지털 2.0
상영시간 : 97 분
지역코드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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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엄마 찾아 삼만리>
<엄마찾아 삼만리>는 23년이나 계속된 TV 애니메이션, 「세계명작극장」시리즈를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대형 프로젝트의 제2탄으로, 1999년 봄에 관객을 찾아 왔다. 프로젝트의 제1탄으로 제작 되었던 전작 <플란다스의 개> 이후, 2년이라는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여 만전을 기하여 제작된 작품이다.
1976년에 1년 동안 방영된 TV판 <엄마 찾아 삼만리>와 마찬가지로 극장판 <엄마 찾아 삼만리> 역시 아르헨티나 현지촬영을 통해 이루어낸 훌륭한 영상미와 충실한 리얼리티를 자랑한다.
<엄마 찾아 삼만리>는 1976년 TV 시리즈로 만들어진 이후에, 1980년에 이 시리즈의 필름을 편집한 극장판을 선보였다. 또 1981년에는 신칼피스극장 <쿠오레이야기> 속의 에피소드로서 2화 연속으로 이 이야기를 선보인 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 만들어진 극장판 <엄마 찾아 삼만리>는 그 네 번째 작품이 된다.
감독을 맡은 난바 히로다다는 <알프스 이야기>,<작은 아씨들>, <소공녀 세라> 등, TV 명작 극장 시리즈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각본은 극장용 애니메이션「태양의 왕자 호르스의 대 모험>와 TV 시리즈 <엄마 찾아 삼만리>를 쓴 후카자와 가즈오가 맡았고, 음악은<플란다스의 개>의 이와시로 타로가 맡았다.
캐릭터 디자인과 작화감독은 명작 애니메이션 작업에 계속 참여해 온 베테랑 사이다 슌지가 참여하여 TV 시리즈로 유명한 이 작품을 극장용으로 위화감 없이 각색하는데 성공했다. 미술감독 역시 명작 애니메이션에 계속 종사해온 가와모토 유키도시이가 참여 하는 등, 베테랑 스텝들의 참여로 작품성을 보증한다.
이번에 DVD로 국내 관객을 찾는 극장판 <엄마 찾아 삼만리>를 ‘단순한 TV 시리즈의 리메이크‘ 라고 생각한다면, 완전한 오판이다.
베테랑 스텝들의 참여와 최신 컴퓨터 기술의 도입, 그리고 실사 영화에 뒤지지 않는 다이나믹한 연출 등, ‘극장용 신작‘ 이름에 걸 맞는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내용적으로도 TV판의 재편집이 아니라, 극장판을 위한 새롭고 밀도 있는 극본이 다시 쓰여 졌다.
예전 TV 시리즈인「엄마 찾아 삼만리」를 보았던 어른들은 물론이고, 처음 보는 아이들에게도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작품이다.
<>난바 히로다다 감독 인터뷰
Q: <엄마 찾아 삼만리>는, 사실 TV 시리즈로 유명세를 떨쳤습니다. 제 작에 임하면서, 이전의 TV 시리즈를 의식하셨습니까?
난바: 물론 의식했습니다. 전작을 보고 나서 제 나름대로 가감승제를 했습니다. 리메이크라고 해서, 전작의 뛰어난 점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Q: 영화와 TV와의 제작상의 차이(연출방법 등 기술적인 점)를 든다면?
난바: 작품을 완성하는 정열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단, TV의 경우는 영화 스크린의 크기를 극복할 수 있는 화면을 만들기 위한 배려가 많이 필요합니다. TV는 아무리 노력해도, 영화 스크린의 크기에는 당할 수가 없죠. 물론, 비스터사이즈라는 것도 있습니다. 음도 지금은 거의 돌비니까요.
영화의 경우는 스크린이 주는 강점을 효율적으로 살리기 위해서는 보다 신경을 써서 연출을 해야만 합니다. <마르코>만 하더라도, 주제가에 시나이스턴을 기용했습니다. 보다 더 영화용의 드라마틱한 구성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겠죠. 돈을 내고 영화를 보시러 오는 관객들이니까, 그 부분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으면 안 됩니다.
TV애니메이션 감독도, 영화감독도 하는 일은 거의 같습니다. 원래, 감독의 역할이라는 것이 기획에서 시나리오까지 전반적인 일 전부를 포함합니다. 그러나 TV시리즈를 하고 있으면, 하나의 작품 기획 단계에서, 아직 앞 작품의 제작이 계속되고 있어서, 도저히 감독이 터치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때문에 작품은 정해져 있더라도, 이번에는 그것을 어떤 단면으로 보여 줄 건지, 시나리오라이터와 같이 어떤 에피소드를 픽업해 가고, 어떤 구성으로 할 것인지, 하는 부분부터가 일의 스타트입니다. 본래는 시나리오도 감독이 쓰면 좋지만, 시간적인 제약이 우선 문제가 됩니다. 극장용의 경우는 어느 정도 혼자서 하고 있기 때문에, 실사영화 감독과 거의 같습니다. 시간의 제약이 TV와는 다르기 때문이죠.
Interview
Q: 주인공인 ‘마르코‘역에 신인인 히구치 치에코 씨를 기용하는 한편, 목소리 연출에 베테랑 연기자인 나베 오사미 씨나 스즈키 히로미츠 씨, 사카기바 라 루미 씨 등 의외의 분들이 출연하셔서 놀랬습니다만, 캐스팅은 어떻게 정하신 건가요?
난바: 제 의견과 오디션을 통해서 정했습니다. 전 의외의 캐스팅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적재적소였지 않았나요? 훌륭하게 역을 소화해 주셔서 캐스트 여러분들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Q: <엄마 찾아 삼만리>에는 상당히 많은 컴퓨터 애니메이션이 사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어떤 장면에서 어떻게 사용하셨는지요. 또, 컴퓨터애니메이션의 좋은 점이나, 사용해보고 어려웠던 점등은 있습니까? 또, 앞으로 애니메이션과 컴퓨터의 관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난바: <엄마 찾아 삼만리>에서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사용한 부분은, 영화 전반부의 갈매기의 시선으로 카메라를 이동하는 컷이나, 대서양 위에서 배를 돌아서 이동하는 컷 등입니다. 전부 셀 애니메이션으로는 표현 불가능한 카메라워크를 필요로 하는 컷에 사용했습니다. 컴퓨터그래픽과 셀 애니메이션, 한동안은 양자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향에서 병용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엄마 찾아 삼만리>를 작업하면서, 저 스스로 컴퓨터그래픽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하든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좀 더 공부할 필요를 느끼고 있습니다.
::: 줄거리
<엄마 찾아 삼만리>는 외지로 일하러 떠난 엄마를 찾아서 12,000Km라는 머나먼 여행을 홀로 떠난 마르코라는 한 용감한 소년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19세기 중엽의 이탈리아 제노바, 12살의 소년 마르코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아버지와 온화한 어머니 그리고 형과 함께 살고 있다. 그러나 병원의 재정 상태는 넉넉하지 못하고, 마르코의 가족들은 가난에 시달린다. 마침내 마르코의 엄마는 사랑하는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서 머나먼 아르헨티나로 일을 하러 떠나기로 결정한다.
이탈리아에 남은 가족들을 위해 매달 편지를 보내오던 엄마 안나.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엄마에게서 소식이 뚝 끊어지고... 엄마 걱정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던 어린 마르코는 마침내 중대 결심을 하기에 이른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엄마를 찾아 홀로 긴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 것. 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마르코는 일을 하기 시작한다.
온갖 어려움과 역경을 헤치고, 엄마를 만나겠다는 일념 하나로 머나먼 아르헨티나로 여행을 떠난 마르코. 그러나 길고 험난한 여행을 이겨낸 마르코를 기다리고 있는 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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