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빙 : 영어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자막 : 한국어, 독일어
화면비 : 1.85 : 1 Anamorphic
오디오 : Dolby Digital 5.1
상영시간 : 본편 85분
지역코드 : 3
- 보드 게임에 사무친 저주...지금 그 저주가 현실이 된다!
- 스페인의 전설 속 게임 ‘맘바’… 그 게임 속의 무서운 비밀들!
- 할리우드와 스페인이 힘을 합쳐 완성시킨 초감각 스릴러!
- <클로버필드> ‘마이크 보겔’ <브링 잇 온> <데드 캠프> '엘리자 더쉬쿠'의 신공포 감각!
:::줄거리
그 게임은 시작되지 말았어야 한다!
보드 게임에 사무친 저주...지금 그 저주가 현실이 된다!
스페인의 한 바닷가로 서핑여행을 떠난 ‘제이슨’, ‘토마스’, ‘리사’. 세 친구는 그 곳에서 스페인 친구 ‘에리카’, ‘파블로’, ‘미구엘’ 등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중 우연히 들른 골동품 상점에서 ‘제이슨’은 상점 주인으로부터 ‘맘바’라는 오래 된 보드 게임을 선물 받게 된다. 세찬 소나기가 내려 해변에 나가기 어렵게 된 7명의 친구들은 숙소에 모여 ‘제이슨’이 선물 받은 보드 게임을 해보기로 한다. “패자는 모든 것을 잃을 것이요. 승자는 모든 것을 얻게 될 것이다.”라는 단서가 달린 이 게임이 왠지 찜찜하지만 이내 주사위는 던져지고 게임은 시작된다. 친구들 중 게임에서 가장 먼저 패한 ‘파블로’가 맥주를 사오겠다며 차를 끌고 나간 후 돌아 오지 않자 친구들은 불안해지기 시작하고, 곧이어 경찰로부터 ‘파블로’의 사망소식을 전해 들은 친구들은 그의 사인이 그가 게임에서 뽑았던 카드의 내용과 일치한다는 사실에 경악하게 되는데...
[ABOUT THE MOVIE]
1. 스페인의 전설 속 게임 ‘맘바’...그 게임 속의 무서운 비밀들!
영화 <오픈 그래이브스>에 등장하는 보드게임인 ‘맘바’는 ‘덴드로아스피스’속에 속하는 코브라과의 뱀에서 유래한다. 독사들 중 몸길이가 가장 긴 이 뱀의 독은 킹코브라의 독보다 70배나 강해 한 번 물리면 1시간 내에 100% 사망하게 되며, 한 번 물 때 나오는 독으로 성인 10명 이상을 사망하게 할 만큼 강력하다. 이러한 뱀의 이름을 빌어온 보드 게임 ‘맘바’는 그 뱀의 특성처럼 강력한 독이 베어 있는 게임이다. 한 번 시작하면 반드시 게임을 끝내야만 하며, 게임에 참여한 모두를 비극으로 이끌 수고 있는 이 공포스러운 게임의 법칙에 대해 살펴보자.
1) 승자는 원하는 것을 얻고 패자는 모든 것을 잃을 것이다!
‘맘바’라는 게임은 일종의 보드게임으로 종교재판이 성행하던 1485년, 스페인에서 생포된 마녀 ‘맘바 마삼바’의 뼈와 살로 만들어졌다. 당시 대심문관 이었던 ‘토르케마다’가 그녀를 심문했고, 자신의 결백을 끝까지 주장하던 ‘맘바 마삼바’는 결국 산채로 가죽을 벗겨 죽이는 극형에 처해진다. 그녀가 사망한 후 그녀의 피부로 보드판을 만들었고, 모든 글귀와 문양 등은 그녀의 피와 눈물로 쓰여졌다. 그렇게 만들어진 보드게임에는 ‘맘바 마삼바’의 영혼이 녹아 들었고, 결백을 주장하며 억울하게 죽은 그녀의 저주가 보드게임에 사무치게 된 것. 게임에 참여한 사람은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숫자 만큼 말을 이동시키고 카드를 선택해야 하는 곳에 도착하면 보드 판의 그림과 일치하는 카드를 선택해 그 내용을 확인해야 하는데, 이 카드가 게임 참여자의 운명을 결정 짓는 중요한 선택이 된다. 즉, 카드를 고르게 된 게임 참여자는 게임에서 패하게 되는 것이고, 카드를 고르지 않고 완주한 참여자는 게임에서 승리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매뉴얼인 셈.
‘맘바 아삼바’의 저주가 담긴 카드에는 끔찍한 죽음을 예언하는 글귀가 담겨 있다. 일단, 카드를 고른 참여자는 그 글귀대로 끔찍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패자의 카드에는 어김없이 ‘바에 빅티스 (Vae Victis)’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는 ‘패자에게 불행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그 저주는 어떤 방법으로든 빠져 나갈 수 없다는 의미심장한 의미의 글귀다. 이와는 반대로 게임에서 승리한 승자는 자신이 원하는 소원을 무엇이든 이룰 수 있게 된다.
2) 게임이 시작되면 반드시 끝내야만 한다!
‘맘바’ 게임은 시작하면 반드시 끝을 내야 한다. 게임을 시작한 후 끝내지 않는다면 게임을 끝내지 않고 남아 있는 사람들 주변에는 불행한 일들이 끊이질 않게 된다. 보드 게임판 역시 없애려 해도 없어지지 않고,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인 양 그 곁을 맴돌게 된다.
이렇게 살아 숨쉬는 듯한 ‘맘바’ 게임의 주변을 지키며, 게임의 끝을 기다리는 또 하나의 생명체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잠자리’다. 모든 저주의 현장에 미리 나타나 사건을 암시하고 게임을 마지막까지 인도하는 역할을 하는 잠자리. 사실 서양에서는 잠자리를 바라 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Dragonfly’라는 정식 명칭 이외에도 잠자리에게는 다양한 별칭들이 있는데, ‘마녀의 바늘 (Wittch’s Needle)’, ‘악마의 바늘(Devil’s Darning Needle)’ 등과 같이 부정적인 의미의 이름들이 대부분인데, 그 중 ‘뱀의 의사 (Snake Doctor)’라는 특별한 별칭도 있다. 이는 뱀에게 위험이 발생하면 잠자리가 이를 뱀에게 알려준다는 유럽의 미신에서 유래한 것이다. 영화 <오픈 그래이브스>에 등장하는 잠자리 역시 이 ‘뱀의 의사’라는 잠자리의 별칭과 관련된 미신에 의거한 것으로 ‘맘바’ 게임의 저주를 수행하고 이를 지키는 수호신의 이미지로 영화 속에 그려지고 있다.
2. 할리우드와 스페인이 힘을 합쳐 완성시킨 초감각 스릴러!
영화 <오픈 그래이브스>는 할리우드의 자본력과 유럽적 상상력이 합쳐져 완성된 색다른 느낌의 초감각 스릴러이다. 미국적인 색채에 너무 치우치지 않을 색다른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던 제작진은 ‘닐 조던’ 감독의 영화 <브레이브 원>의 시나리오 작가로 참여한 ‘타일러’ 부자를 만나게 된다. 아버지 ‘로데릭 타일러’는 스탠포드 대학의 교수이자 유명한 작가로 아들인 ‘브루스 타일러’와 함께 공동으로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등 영화는 물론 음악에 까지 다양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인물로 이들 부자는 스페인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색다른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었다. 훗날 영화 <오픈 그래이브스>로 발전된 이 시나리오에 큰 관심을 보였던 제작진은 모든 촬영을 스페인 현지 올 로케이션으로 가닥을 잡고 스페인 특유의 감성을 영화에 표현해낼 적임자로 스페인의 신예 감독 ‘알바로 데 아르미냔’을 선택한다. 그는 1984년부터 조감독으로 활동하며 촬영현장에 잔 뼈가 굵은 인물로 많은 작품에 참여하며 특별히 현장 경험이 풍부했기 때문에 스페인 촬영현장에 익숙치 않았던 제작진에게는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었던 것. 게다가 스페인 특유의 정서를 영화에 자연스럽게 녹여 내며 안정적인 연출력으로 영화의 완성도에 큰 기여를 한다. 여기에 영화 <클로버필드>에서 주연을 담당했던 ‘마이크 보겔’과 영화 <브링 잇 온>, <데드 캠프> 등에 출연한 바 있는 <엘리자 더쉬쿠> 등이 출연진으로 가세해 실감나는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